"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대개는 "유망한 IT 분야요", "워라밸이 좋은 곳이요" 같은 추상적인 답변만 내놓습니다. 이는 자신만의 '직무 선택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의 구직 활동은 마치 지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은 직무 선택 기준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3가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당신의 이야기라면, 지금 당장 멈추고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1. 유행하는 직무와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민감함
가장 전형적인 특징은 '남들이 좋다는 것'에 쉽게 휩쓸린다는 점입니다. 몇 년 전에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유행하니 코딩 학원을 다니고, 작년부터는 서비스 기획자가 뜬다니 갑자기 역량 강화 강의를 결제합니다. 이들에게 직무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 시장에서 핫한 아이템'일 뿐입니다.
또한, 친구나 가족에게 내 직업을 설명할 때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를 우선순위에 둡니다. 하지만 유행은 변하고, 남들의 시선은 당신의 일상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필터링 기준이 없으면 평생 유행을 뒤쫓다가 정작 자신의 전문성은 하나도 쌓지 못하는 '커리어 유목민'이 될 위험이 큽니다.
2. 직무의 '본질'보다 회사의 '네임밸류'를 우선함
기준이 없는 사람들은 의사결정의 편의를 위해 '브랜드'에 의존합니다. "삼성에 다니면 무슨 일을 하든 좋겠지", "네카라쿠배니까 일단 가고 보자"는 식입니다. 회사의 네임밸류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나와 직무의 적합성'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고도 1년 안에 퇴사하는 수많은 신입사원이 이 함정에 빠진 케이스입니다. 회사의 복지와 연봉은 만족스럽지만, 정작 하루 8시간 동안 수행하는 '과업'이 자신의 기질과 맞지 않아 고통받는 것입니다. 직무 선택 기준이 있는 사람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느냐"보다 "그곳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느냐"를 먼저 묻습니다.
3. 자신의 '행동 패턴'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무지함
가장 근본적인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성취감을 느끼는지, 어떤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어하는지, 정보를 처리할 때 논리적인지 직관적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직무 기술서(JD)를 봐도 그것이 나에게 맞는 일인지 판단할 근거가 없습니다.
이들은 보통 "해보면 알겠죠"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커리어는 실험실이 아닙니다. 직접 겪어보고 판단하기에는 당신의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자신의 행동 패턴을 객관화하여 바라보지 못하면, 매번 '복불복'식 선택을 반복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커리어 리스크를 극대화하는 지름길입니다.
결국 직무 선택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시장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환경에서 탁월함을 발휘하는지부터 정의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직무 선택 기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직무 선택 기준 5가지'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들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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